등록 : 2020.01.14 16:42
수정 : 2020.01.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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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사.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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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
예비타당성조사 통과하면 4차로 고가도로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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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사.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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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경남 거제시를 잇는 거가대교와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녹산공단)에 드나드는 차량의 심각한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가 추진해온 고가도로 계획이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시는 14일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벌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선정용역에서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나들목 고가도로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추진하려는 사업이 경제성 등에서 적정한 것인지를 전문기관에 맡겨 조사하는 것인데 기획재정부는 새해 가덕대교~송정나들목 고가도로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벌인다. 부산시는 가덕대교~송정나들목 고가도로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되면 새해 12월 국토교통부가 5개년 계획을 고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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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대교~송정나들목 고가도로 위치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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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대교~송정나들목은 녹산공단 진·출입 차들이 많이 다니는 데다 부산 시내에서 거가대교로 진입하려면 이용이 불가피한 도로여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한다. 정부가 지난해 1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23개 가운데 포함된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사업비 8000억원)가 송정나들목과 연결되면 가덕대교~송정나들목 구간의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이에 부산시는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계획을 세울 때 가덕대교~송정나들목 2.6㎞에 4차로 고가도로를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고가도로를 짓는 데 필요한 사업비는 1361억원인데 국토교통부가 5개년 계획에 반영하면 사업비의 70%는 국비를 지원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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