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15 17:02
수정 : 2020.01.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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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왼쪽부터)이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전시장에서 킨텍스 3전시장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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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조사 통과…전시면적 17만8천㎡로 늘어
이재준 고양시장 "글로벌 마이스산업의 허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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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왼쪽부터)이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전시장에서 킨텍스 3전시장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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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의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1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 9월께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은 15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전시장에서 킨텍스 3전시장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킨텍스 3전시장은 기존의 1·2전시장 옆에 전시면적 7만90㎡, 전체면적 31만9730㎡ 규모의 전시장과 비즈니스호텔 330실로 구성된다. 총사업비 4931억원을 들여 내년 중 착공해 2023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2024년 3전시장이 개장하면 킨텍스 전시면적은 17.8만㎡로 늘어 세계 22위, 아시아 5위 수준이 된다.
킨텍스는 현재 1전시장(2005년 개장), 2전시장(2011년 개장) 등 2개 전시장을 합쳐 10만8천㎡의 전시면적을 갖추고 있다. 가동률은 62%로 해마다 2%씩 증가하는 추세다.
킨텍스는 국내 전시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3전시장 건립을 추진해 2016년 3월 건립 사업서가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다. 3전시장이 완공되면 서울국제공작기계전, 서울모터쇼, 서울식품전 등 국내를 대표하는 전시회의 규모 확대와 세계적인 대형전시회의 국내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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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열린 킨텍스 3전시장 건립 확정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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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는 전시장 주변에 호텔과 문화시설, 경기도 첨단 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3전시장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킨텍스 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 전체로는 3만227명의 고용 창출과 6조45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고양 시내에는 일자리 1만4448명과 경제파급 효과 3조845억원을 거두는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산업지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킨텍스 3전시장이 개장하는 2024년에는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경기도 3개 기관 이전 등과 맞물려 고양시가 글로벌 마이스·경제중심도시는 물론, 경기 북부 최대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킨텍스 3전시장 건립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하고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3전시장 건립으로 세계 주요 국가와 대등하게 경쟁하는 무역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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