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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2.01 20:31 수정 : 2013.02.14 09:33

“국기문란 사건 진상 규명해야”
새누리는 “경찰조사 안끝났다”

국가정보원 직원이 인터넷 사이트에 야당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무더기로 작성한 사건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정원 불법선거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유인태 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은 1일 당 워크숍이 열린 충남 보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이번 사건의 본질과 책임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의 중앙정보부 시절에서나 가능했던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경악한다. 사건을 감추고 축소하기에 급급한 국정원과 경찰의 말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 국정원은 심리전단의 실체가 드러난 만큼 어떠한 내용의 업무를 지시했고, 그에 따른 이행결과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국기문란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한다면 국회 행안위·정보위·법사위를 소집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요원에 의한 불법선거운동 진실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아무런 논평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새누리당 의원은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야당의 공격을 맞받아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경찰의 말바꾸기 논란에 대해) 수사진행 상황에서 단계별로 밝혀지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것이라면 문제삼을 수는 없다. 또 여직원의 행위에 대한 불법성 여부도 이슈지만 민주당이 여직원을 추적·미행·감금한 것에 대해 경찰이 손을 놓고 있었던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송채경화 하어영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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