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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6.05 20:35 수정 : 2013.06.10 16:57

장주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과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오른쪽)가 5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선언’에서 국정원의 정치·선거 개입 진실규명과 정치공작 근절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시민사회단체 200여곳이 참여했고, 700여명이 서명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국정원 직원들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의혹 수사가 정점으로 향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엄정한 처벌과 함께 국정원의 개혁을 주문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진보네트워트센터,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200여 시민사회단체는 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의 정치·선거개입 진실 규명과 정치공작 근절을 위한 국정원의 전면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국정원의 정치·선거개입은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정보기관의 정치개입 근절을 염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짓밟는 중대한 사태다. 검찰은 국정원의 조직적 정치·대선개입 공작의 실체적 진실과 배후를 낱낱이 규명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장주영 민변 회장, 조희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등 700여명이 선언문에 서명했다.

박근혜 정부와 국회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밝혀진 진상의 토대 위에서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근절하고 정보기관 본연의 소임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국정원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관련영상] 국기문란 국정원, 개혁될까? (한겨레캐스트#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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