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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6.26 11:54 수정 : 2013.07.01 15:49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왼쪽)과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

서상기는 결핵 사유로 8개월 복무 의병 전역
정문헌은 독자 사유로 6개월 복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관련 발언을 왜곡한 새누리당의 서상기·정문헌 의원이 병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정문헌 의원의 병역 이행 실태에 관한 글을 올렸다.

김 편집장은 서상기 위원장의 경우 “1967년 3월30일~1967년 11월30일 복무. 전역사유는 의병”이라는 글을 올렸다. 8개월 복무하고 결핵 사유로 의병 제대한 것이다. 서 위원장은 지난 20일 국정원이 정보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에게 무단 열람시킨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본 뒤 기자회견을 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은 물론이고 수시로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고드린다’거나 ‘앞서 보고드렸듯이’라는 식의 말을 썼다. 너무나 자존심이 상해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굴과 굴종의 단어가 난무했고,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배신이었다. 내 말이 조금이라고 과장됐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편집장은 정문헌 의원의 경우 “1991년 5월6일~1991년 11월5일 복무. 전역사유는 독자”라고 썼다. 6개월 복무하고 전역한 것이다. 정문헌 의원은 지난해 10월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NLL 때문에 골치아프다. 미국이 땅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다.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어로 활동을 하면 NLL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정원이 무단으로 공개한 북 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보면, 이들 두 의원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사실관계를 완전히 왜곡한 거짓말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김 편집장은 페이스북에 “제대로 병역을 이수한 자가 없군요. 이런 자들이 안보를 말하면 대한민국의 안보가 더 위태로워집니다”라고 꼬집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국정원 파문’, 보수에게 국익은 없다 [한겨레캐스트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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