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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대통령 국정원 대선 개입 사과 촉구 |
전북 전주시의회는 14일 오후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문화광장에서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 등 불편한 진실들이 속속 드러나는데도 박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진실 규명을 바라는 국민의 의구심만 더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직자들이 현실정치를 거론해야 하는 작금의 상황이야말로 국가의 위기를 극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말꼬리 잡기 식으로 성직자를 종북세력으로 몰아가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박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으로 진상 규명에 나서고, 드러난 진실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는 김윤덕 민주당(전주 완산갑) 의원과 전주시의원, 전북지역 시·군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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