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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28 16:20 수정 : 2017.09.28 17:00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페이스북에 글 올려
“때가 되면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
불법 지시·보고 여부는 밝히지 않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검찰 수사에 직면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는 퇴행적 시도”로 규정하고“결국 성공하지 못 할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 등의 정치개입 사실이 드러나고, 이른바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의 고소로 검찰 수사에 직면한 뒤 보인 첫 반응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한가위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두루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한다”며 한가위 인사를 빌어 자신을 향하는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요즈음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과 한반도 안보위기, 국민 단합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어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 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불법·탈법을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은 채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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