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6.03.15 14:04 수정 : 2016.03.17 09:50

(21~40) 2연패를 한 뒤 이세돌 9단은 걱정을 하며 다가온 후배 박정상 9단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냥 나의 바둑을 두면 될 거야.” 이세돌 9단이 이 말처럼 초반에 자신의 바둑을 두어 나가고 있다. 31수로 백에 붙여간 수가 그 사례다. 이 모양에선 좌상귀 삼삼 침투가 일반적이다. 이 9단은 바둑판을 잘게 잘게 나눠 두고 싶은 것이다. 삼삼에 침투했을 때 생겨날 백의 두터운 세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 9단이 향후 악수교환이 될 수도 있는 31수를 둔 것이다. 이로써 백에 모양을 내주진 않았지만 좌상귀를 백이 두텁게 지키면서 이 9단이 실리는 가져가지 못했다. 반면 이세돌 9단은 좌변에서 단단한 흑의 대형을 갖추게 됐다. 알파고는 다시 세력 형성에 나서기 시작했다.

권승록기자roc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