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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대구 추모 현장서 흉기 든 남성 검거 |
‘서울 강남역 살인사건’의 추모 장소인 대구 중앙로역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밤 9시20분께 대구 중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2번 출구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서성거리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근처를 순찰하고 있던 경찰관 4명이 중앙로역으로 출동해 공업용 커터 칼을 들고 있던 50대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서울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 대구 중앙로역 2번 출구 벽면에는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쪽지 글이 붙기 시작했다. 이날도 일부 시민들이 중앙로역에서 쪽지 글을 써서 붙이는 등 피해 여성을 추모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았다.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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