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고치다 숨진 김군 3주기
구의역 앞에 시민 400명 모여 헌화 “우리가 김군·김용균·김태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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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망한 하청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지난 20일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강남역·구의역 등에 마련된 추모의벽은 시민들이 적은 추모의 메시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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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산재 사고를 겪으면서도 변하지 않는 데가 딱 한 군데가 있더라고요. 대한민국 정부, 특히 노동부. 현장실습생들이 나가서 일하는 데 안전한지 않은지 신경도 안 써요. 여러분, 아이들에게 어른들 말 잘 들으라고 하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물에 빠져 죽든가 기계에 깔려 죽습니다. 애들에게 애 낳으라고도 하지 마십시오. 그런 말 할 권한 없습니다.” (고 이민호군 아버지 이상용씨)
“작년 말 우리는 또 한명의 청년노동자를 네 곁으로 떠나 보냈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컨베이어벨트에서 끼여 숨진 김용균씨. 제주에서 이민호군이, 전주 콜센터에서 홍수현양이, 건설 현장에서 김태규씨가 너처럼 열심히 일하다 억울하게 목숨 잃어야만 했던 사람들이야. 우리가 김군이고 우리가 김용균이며 우리가 김태규라는 마음으로 다신 청년노동자 떠나보내지 않겠노라고 약속할게.” (임선재 서울교통공사노조 피에스디(PSD)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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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10-3 승강장에도 지난 2013년 1월19일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하청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을 추모하며 지난 20일 추모의벽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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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망한 하청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지난 20일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강남역·구의역 등에 마련된 추모의벽은 시민들이 적은 추모의 메시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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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망한 하청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지난 20일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강남역·구의역 등에 마련된 추모의벽은 시민들이 적은 추모의 메시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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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김군 3주기’를 맞아 지난 20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에 추모의벽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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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등은 25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1번 출구 앞에서 ‘구의역 김군 3주기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산업재해 피해 유가족 등을 비롯해 시민 400여명(주최쪽 추산)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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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구의역 김군 3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김군의 동료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상환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장, 황규선 코레일PSD노조 조합원, 김용균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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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민호 군의 아버지 이상영씨가 ‘구의역 김군 3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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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망한 하청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지난 20일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강남역·구의역 등에 마련된 추모의벽은 시민들이 적은 추모의 메시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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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추모의벽 앞에서 고 이민호군의 아버지 이상영씨가 추모의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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