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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8.18 10:10 수정 : 2016.08.30 08:45

“최경환·안종범·홍기택 없으면 청문회 아니야”

“서별관 청문회에 최경환·안종범·홍기택 이른바 ‘최·종·택 트리오’가 나오지 않으면 청문회가 아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 청문회)의 핵심증인 3명을 ‘최종택 트리오’라고 이름 붙이며 이들의 청문회 출석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지난해 10월 청와대 서별관회의(비공개 경제금융점검회의)에서 대우조선에 대한 대규모 지원이 결정될 때의 경제부총리가 최경환, 청와대 경제수석이 안종범, 산업은행장이 홍기택이었다. 홍기택 전 행장은 회생불능의 대우조선에 자금 지원 결정이 서별관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들의 청문회 증인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대우조선에) 혈세가 들어가고 노동자가 또 왜 눈물 흘려야 하는지, 그분들이 한 일을 밝히자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최종택 트리오 나오지 않으면 왜 청문회를 하냐”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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