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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7.22 13:05 수정 : 2016.07.22 14:30

‘사드 반대 외부세력’ 지침 내린 KBS 수뇌부에 공개경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사드 집회 외부세력 개입’ 보도 지침을 내린 KBS 수뇌부에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지난 19일 KBS는 <뉴스9>에서 “성주군청 앞 사드 반대 집회에 외부단체 인사들이 참가한 것을 확인했다”는 경찰의 발표를 보도했고 KBS 전국기자협회는 “‘윗선’에서 현장 기자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사드 배치 반대 시위와 관련해 ‘외부세력 개입’ 리포트를 제작하라는 등 ‘부당 지시’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우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꽤 오래 참았다. KBS에 이제는 경고해야겠다”며 “이것이 윗선 지시라고,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KBS 사장·보도본부장·보도국장·정치부장, 국회 와서 단단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의 보도개입, 정권과의 유착, 공영방송에 대한 정권 압력, 이런 건 후진국에서 일어날 일”이라며 “사장은 경영하고, 보도는 기자들과 보도책임자에게 맡기는 룰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필요하다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라도 열어야 할 판이다. 이런 일이 한 번만 더 재발하면 국회에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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