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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7.21 10:02 수정 : 2016.07.21 10:08

“자연인으로 돌아가야 본인도 살아”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위 주최로 열린 전관예우 등 법조비리 근철 방안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병우 시한폭탄이 째깍째깍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원내정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입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68년 검찰 역사상 현직 검사장이 구속된 것은 검찰의 최대 치욕이었다. 법무장관 검찰총장 사과했다고 한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임명권자인 박근혜가 책임질 수 없다면 검증에 실패한 우병우 수석이 물러나야 한다. 그래야만 검찰도 살고 박근혜 대통령도 살 수 있다. 또한 본인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우 수석 관련 의혹이 양파처럼 까도까도 나오고 있다. 해명도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 검찰 고위간부가 부동산 계약서 검토하러 4시간 자리 비웠다. 검토가 검찰 일인지 묻고 싶다”며 “현재 제기된 의혹과 거짓 해명만으로도 우는 민정수석 임무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수사받는 사람이 현직, 그것도 민정수석에 버젓이 앉아 수석 신분으로 수사받겠다는 것은 죄 없으니 수사해보라는 협박”이라며 “이것은 국민과 검찰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고 수사 지침을 검찰에 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말로 발언을 마쳤다.

“우병우 수석은 자연인 우병우로 돌아가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박대통령도 살리고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검찰 살리는 길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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