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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7.16 11:08 수정 : 2016.07.16 11:08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한겨레 자료 사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데타 발생 약 6시간만에 이스탄불로 복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 새벽 4시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군부가 보스포러스해협 대교와 아타튀르크 공항 장악에 나선 지 약 6시간만이다.

공항을 에워싸고 있던 지지자들은 에르도안의 귀환 소식에 환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공항 연설에서 이번 쿠데타를 '반역행위'로 규정하고 "군부 '청소'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은 "이번 봉기는 국가의 단합을 원치 않는 군부의 일부가 (미국으로 망명한) 페툴라 귤렌의 명령을 받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 앙카라에서 내각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의 도착 직전 이스탄불 상공에는 전투기 소음으로 가득했으며, 공항쪽에서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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