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9.09 11:03
수정 : 2016.09.12 16:39
9시30분께 길주 4차 핵실험 장소 부근서
기상청은 9일 오전 10시30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규모 5.0 규모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진은 이날 오전 9시30분 01초에 함북 길주 인근지역(북위 41.30, 동경 129.08)에서 규모 5.0으로 감지됐으며, 간성·속초·서화·화천·양양·인제 등 관측소의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인공지진으로 파악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진 규모는 5.0으로 북한이 2006년부터 시작한 다섯 차례의 핵실험 중 가장 크다.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은 “북한 지역에서 지진 발생 뒤 진동을 감지하고 상세한 분석을 한 결과 대규모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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