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11.29 10:13 수정 : 2017.11.29 10:20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리도 비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오늘 새벽 79일간의 침묵을 깨고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며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 기대를 저버리는 무모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북한의 밝은 미래는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평화 속에 보장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단호한 안보 의지를 갖고 있다. 정부는 튼튼한 한미공조 속에 예민해진 한반도 정세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정부는 북한군 추가도발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한다”고 밝혔다.

보수야당들은 북한에 대한 규탄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도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은 전희경 대변인이 구두논평을 내어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단계임이 명확하다”며 “이번 도발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북한의 유일한 생존수단은 핵과 미사일 뿐이다. 북한은 변하지 않으며 자신들에게 가장 유효하고 강력한 수단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또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허울뿐인 평화 이야기로 일관해 안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를 실기하고 있다”며 “강력한 한미일 군사협력과 세계가 취하고 있는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문재인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유의동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번 북한 미사일 도발은 취약시간에 이뤄진 기습적 도발”이라며 “(우리 정부가) 대화에만 집착하다가 오늘을 맞이했다는 것이 국민 중론이다. 오늘처럼 북이 실질적으로 핵을 보유하고, 핵ICBM이 완성되는 순간에도 대화만 애걸해서는 안 된다.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서 미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