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02 14:11
수정 : 2018.0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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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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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에 북측 참가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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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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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에 남북 고위급 당국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9일 판문점에서 평창 겨울 올림픽과 관련한 남북 고위급 당국 회담을 하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조 장관은 “남북 당국 회담 개최된다면 상황으로보나 시기로 보나 평창 올림픽에 북측 참가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남북 대화가 오랜기간 단절됐었고 북측도 신년사를 통해서 남북 관계 재개 필요성에 대해 얘기한 만큼 서로 관심사항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부 의제는 협의 통해서 이야기 해 나갈 것”이라며 “이걸 계기로 남북대화 재개, 남북관계 복원으로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판문점 연락 채널이 가급적 빨리 복구 됐으면 좋겠다. 제의를 했으니 북측 반응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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