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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09 20:16 수정 : 2018.01.09 20:19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8일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도착해 출국장을 나서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패럴림픽 와일드카드 부여 추진…장웅 토리노 입국, 바흐와 곧 회동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8일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도착해 출국장을 나서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및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참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이오시는 9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오시는 이를 위해 북한에 대한 참가 신청 마감을 연장하는 조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북한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는 길이 공식적으로 열리게 됐다.

북한은 현재 자력으로 얻은 평창겨울올림픽 출전권이 한 장도 없다. 유일하게 땄던 렴대옥-김주식 짝의 피겨스케이팅 페어 출전권도 지난해 말 참가 의향을 밝히지 않아 다음 순위 후보인 일본에 넘어갔다. 그러나 아이오시의 이번 조처로 피겨 남녀 페어 출전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게 됐다.

아이오시의 이런 결정은 장웅 북한 아이오시 위원과 토마스 바흐 아이오시 위원장과의 면담, 남북고위급 회담을 앞둔 시점에 나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스위스 로잔에 도착한 장웅 위원은 조만간 토마스 바흐 아이오시 위원장을 면담하고 평창겨울올림픽 선수단 규모와 참가 종목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아이오시와 북한의 적극적인 행보에 따라 피겨스케이팅 페어뿐 아니라 쇼트트랙과 알파인 스키 등 다른 종목도 와일드카드로 북한 선수들을 파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아이피시는 북한의 평창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참가를 낙관하고 있고, 선수들이 참가 자격을 얻지 못하면 특별출전자격(와일드카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이 평창에 선수단을 보낼 경우 북한 겨울패럴림픽 사상 첫 출전이다.

크레이그 스펜스 아이피시(IPC) 미디어 국장은 <미국의 소리>와의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아이피시는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겨울패럴림픽에 참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이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만약 북한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하면 아이피시는 북한의 평창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와일드카드를 검토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2012 런던과 2016 리우 여름패럴림픽에는 출전했지만, 겨울패럴림픽에는 참가한 적이 없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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