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경기도의 개풍양묘장 사업 9년 만에 재개되나?
통일부와 북한과 사업 재개 협의 나서기로
유엔이 경기도의 개풍양묘장 조성 사업에 필요한 물자 152개 품목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10년 중단된 경기도의 ‘개풍양묘장 지원사업’이 9년 만에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는 16일 “유엔 1718 제재위원회로부터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에 필요한 물자 152개 품목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면제 승인을 받은 물자는 양묘 기자재, 공사 장비 및 작업 공구 등 모두 152개 품목으로, 사업비는 22억7500만원에 이른다. 앞서 경기도와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개풍양묘장 조성사업’ 재개를 위한 대북제재 면제신청서를 지난 20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접수한 바 있다.
‘유엔 1718 제재위원회’는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대북제재를 위해 설치된 것이다. 그동안 유니세프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대북지원과 관련해 주요 물자 반입 등에 대한 면제 승인을 받은 적은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사업으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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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풍양묘장 온실 양묘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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