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26 09:57
수정 : 2018.01.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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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긴급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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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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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긴급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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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관련 부처에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하여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특히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통제 및 주민 대피 안내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성재 국무총리실 대변인은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제14차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지원위원회 주재 중 화재 상황 속보를 전달 받고 35분께 긴급히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상황보고를 받고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며 “소방청 차장에게 △현장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수색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초동대처는 어떻게 하였는지 △환자들 조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인력과 장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등을 질문하고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리는 (피해자) 가족들의 충격이 클 것이므로 이 분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로해 줄 것과 희생자가 더 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일사분란하게 대응 및 수습을 진행하고, 유가족에 대한 심적, 물적 지원을 세심하게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아침 7시30분께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불이 나 입원환자 등 3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대원들의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작업이 이날 아침 9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노지원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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