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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아무개씨의 블로그. 현재 비공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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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운영 인터넷 카페 ‘경공모’ 회원 인터뷰
“일본 침몰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황당 주장 눈길
김경수 의원 접촉, “영향력 과시 위해 정치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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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아무개씨의 블로그. 현재 비공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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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그리고 동양철학 또는 우주사상. 이런 쪽의 좀 강의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 김현정> 동양철학. 이거 경제적 모임이라고 아까 그러셨는데 동양철학, 우주사상 이런 걸 강의를 했어요?
◆ 익명> 네. 이름에 경제를 붙인 건 외부에다가 동양철학 이런 걸 붙일 수는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로는 철학 그리고 정치 이런 부분들을 주로 강의를 하고 이야기도 그렇게 풀어나가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우주철학 이런 강의가 들어볼 때는 일반인들은 좀 황당할 수도 있겠지만 좀 들어보면 쉽게 빠져들고 흥미 끄는 걸 가질 수 있게 그렇게 하고요.
◇ 김현정> 예를 들면 어떤 식이란 말씀이세요? 일반인들은 황당할 수도 있다?
◆ 익명> 진짜 예를 들면 옛날 예언서에 우리 경공모 조직이 등장을 한다. 그리고 선택을 받게 된다.
◇ 김현정> 우리 조직의 사람들은 선택을 받게 된다?
◆ 익명> 우리 조직이 결국은 과거로부터는 예언서에 등장을 하고 있고 성공을 한다. 이런 내용들이, 그런 글귀를 또 제시를 하고 그렇게 하거든요.
(중략)
◆ 익명> 일본은 결국은 침몰한다라고 믿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본을 벗어나서 그런 자본들이 또 그런 곳이 필요한 그런 시점이 온다라고 준비를 하는 거죠. 당연히 그쪽에서 영향이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줄을 대야 되는 게 당연히 맞을 것 같고.
◇ 김현정> 잠깐만요. 일본은 우리 예언서에 따르면 송하비결에 따르면 일본은 침몰한다. 거기 정치권에 줄을 대야 된다. 그건 무슨 말이죠? 침몰을 하는데 왜 줄을 댑니까?
◆ 익명> 침몰하면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가까운 우리나라라든지 북한이라든지 심지어 만주라든지 이런 쪽에 결국은 공간이 필요할 텐데 이제 여기도 우리 조직 내에 있는 사람이 그 부분을 준비를 해야 된다. 이런 식의 그런 계획이 있는 거죠.
◇ 김현정> 저는 지금 듣고도 이게 무슨 논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러려면 지금 총영사로 가서 미리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 뭐 이런 거군요?
◆ 익명> 네.
◇ 김현정> 2017년 말이 되면서부터. 2017년 말이 되면서부터.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된 동계올림픽 기간에 매크로 조작은 이미 수사에서 드러난 건데 말부터 어떤 식으로.
◆ 익명> 말부터 그런 움직임이 있었고요.
◇ 김현정> 왜요, 갑자기?
◆ 익명> 이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저는 대상의 활동을 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그게 이제 거기에서는 의견이 많이 상충을 했었습니다, 회원들 간에도.
◇ 김현정> 매크로를 쓰느냐, 마느냐.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우리가 이거를 돌리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갈라졌어요?
◆ 익명> 네.
◇ 김현정> 거기서부터는 불법이니까.
◆ 익명> 네, 갈라졌고. 그 점도 그렇고 매크로도 그렇고 강요를 하고 했던 적은 없습니다.
◇ 김현정> 강요를 한 건 아니다.
◆ 익명> 강요한 것은 아니고 그게 자발했던 사람들이 소수가 있었겠죠.
◇ 김현정> 그러면 자발적으로 드루킹에게 자기 아이디를 주면서 매크로 돌리는 데 동의를 했다, 이 말씀이시군요?
◆ 익명> 네, 그런 부분들은 아마도 승급 에 욕심이 있으신 분들이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고요.
◇ 김현정> 그게 한 600명이 지금 된다는 거잖아요.
◆ 익명> 그러니까 아이디가 600개라는 게 이런 인원이 600명이라는 의미는 아닌 걸로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한 사람이 몇 개 아이디를 낸 것이다.
◆ 익명> 그럴 겁니다.
◇ 김현정> 대략 몇 명 정도 된다고 파악하세요. 적극적으로 이 아이디 쓰십시오 하고 준 사람은?
◆ 익명> 극소수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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