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23 13:41
수정 : 2018.04.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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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의원총회장에 들어서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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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특검 받아들일 수 없다”
야3당 ‘대선 불법 여론조작’ 공세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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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의원총회장에 들어서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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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원(드루킹)의 포털 댓글수 조작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당이 대선 불복 대열에 함께 나섰다’며 반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야 3당이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했다”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드루킹 사건을 대선 결과에 연결해 대선불복 대열에 함께한 것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지난 대선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었는데 드루킹 사건을 따로 떼서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하는 건 정권교체 결과를 뒤엎고 대선 불복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을 특검으로 수사하자는 야 3당의 특검 요구에 이런 의도가 있기 때문에 특검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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