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06 14:38
수정 : 2018.06.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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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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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긴급 지시…증거인멸 가능성 높아 즉각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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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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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일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의 여론조작 사건’의 수사를 위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2006년부터 각종 선거에서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사용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이어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매크로를 동원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정황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미애 당 대표의 긴급 지시로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큰 한나라당 매크로 여론조작 사건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증거인멸’ 가능성을 제기하며, 검찰의 신속수사도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한 인사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이 끝나는 선거일 당일부터 집중적으로 삭제했는데 워낙 대량이어서 지금도 남아 있다’고 밝힌 만큼 지금 이 순간에도 증거인멸 작업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이 과거부터 적극적으로 증거인멸에 나섰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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