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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16 12:20 수정 : 2018.07.16 20:26

조현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카잔/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확정
금메달 딸 경우 병역혜택
부상 백승호·천재소년 이강인 제외

조현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카잔/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선방쇼’를 선보이며 일약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조현우(27·대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발탁돼 병역 혜택의 길이 열렸다.

또 손흥민(26·토트넘)과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조현우와 함께 3명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얻어 역시 병역 혜택의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김학범 23살 이하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에 이들 3명의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이승우(20·베로나), 황희찬(22·잘츠부르크), 김민재(22·전북) 등을 선발했다. 그러나 최근 햄스트링을 다친 백승호(21·지로나)와 17살 ‘천재 소년’ 이강인(17·발렌시아)은 소속팀의 비협조로 기량을 점검하지 못한 탓에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통산 4차례 정상에 올랐다.

월드컵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소속 구단 토트넘이 차출에 동의해 23살 이하 대표팀의 투톱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다만 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현우도 송범근(21·전북)과 함께 대표팀 골키퍼로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옮긴 공격수 황의조는 석현준(27·트루아)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남은 와일드카드 1장을 거머쥐게 됐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져오면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

23살 이하 선수 중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황희찬과 이승우가 선발돼 손흥민, 황의조, K리거 나상호(22·광주)와 함께 막강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미디필더진엔 오스트리아에서 뛰는 최연소 김정민(19·FC리퍼링)이 이진현(21·포항), 황인범(22·아산) 등과 호흡을 맞춘다.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센터백 김민재는 황현수(23·서울),김진야(20·인천) 등과 스리백 수비진을 이룬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다만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 유럽파 선수들의 경우 소속팀 사정에 맞춰 별도의 일정으로 합류하게 된다. 대표팀은 이어 다음달 9일 국내에서 이라크 23살 이하 대표팀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애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한 조에 묶였으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추첨 과정에서 2개국을 누락한 것이 확인돼 며칠 내에 조 추첨이 다시 진행된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20명)

△골키퍼=조현우(대구) 송범근(전북)

△수비수=황현수(서울) 정태욱(제주) 김민재(전북) 김진야(인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이시영(성남)

△미드필더=이승모(광주) 장윤호(전북) 김건웅(울산) 황인범(아산) 김정민(FC리퍼링) 이진현(포항)

△공격수=황의조(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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