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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07 09:41 수정 : 2018.08.07 10:01

태화강철새공원에 서식하는 왜가리가 햇볕에 따라 위치를 옮기며 품 안의 새끼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노란 원 안이 새끼의 모습. 울산시 제공

역대 최장 28일째 폭염특보 이어지는 울산 태화강에서
‘철새관찰 폐쇄회로 티브이’에 찍혀

태화강철새공원에 서식하는 왜가리가 햇볕에 따라 위치를 옮기며 품 안의 새끼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노란 원 안이 새끼의 모습. 울산시 제공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갓 부화한 새끼가 지칠까 염려한 어미 왜가리가 자기 몸으로 온종일 그늘을 만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울산시는 7일 태화강철새공원에 설치된 ‘철새관찰 폐쇄회로 티브이’에 찍힌 왜가리 가족의 더위나기 모습을 공개했다.

낮 최고기온이 32.6도에 이른 지난달 31일 촬영된 영상에는 대나무숲 꼭대기에 둥지를 튼 어미 왜가리가 최근 부화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장면이 담겨 있다.

태양의 방향에 따라 펼친 날개 위치를 바꿔 해질 때까지 새끼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준 어미 왜가리는 해가 저물 즈음에야 먹이활동을 위해 둥지를 나섰다. 이같은 모습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울산에는 지난달 11일 이후 역대 가장 긴 28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울산시는 갓 부화한 새끼가 폭염에 지칠까 염려한 어미 왜가리가 자기 날개로 온종일 그늘을 만드는 장면이 폐쇄회로 티브이에 포착됐다고 7일 밝혔다. 왜가리가 햇볕에 따라 위치를 옮기며 그늘을 만드는 모습이 보인다.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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