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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결승에서 중국 쑨이원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강영미가 환호하고 있다. 2018.8.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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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펜싱 개인전서 금 3개
여 에페 최인정·남 플뢰레 손영기 동메달 추가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의 맏언니 강영미(33·광주 서구청)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인 강영미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쑨이원(중국·5위)을 11-7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래 대표 생활을 했지만 아시안게임과는 유독 인연이 없던 강영미는 마침내 출전한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금메달로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플뢰레 전희숙(34·서울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전 전체 6개 금메달 중 3개를 가져왔다.
세계랭킹 6위인 강영미는 이날 준결승에서 비비안 콩(홍콩)에게 연장 승부 끝에 13-12로 어렵게 역전승하며 기세가 한껏 올랐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맞대결에서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던 콩(9위)에게 설욕한 여세를 몰아 개인전 출전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쑨이원(중국·5위)을 상대로 초반 공격을 퍼부으며 3-1로 리드했다.
3라운드 종료 2분 33초 전 쑨이원의 배에 칼끝을 꽂아 4-2를 만든 그는 1분 51초 전 상체에 틈을 보이며 한 점 차로 쫓겼으나 1분 1초를 남기고 한 점을 추가해 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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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결승. 강영미가 중국 순위엔을 공격하고 있다. 2018.8.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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