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30 16:35
수정 : 2018.08.30 21:2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결승서 대만에 3-5 패
김범준-김지연은 4강전에서 져 동
다음달 1일 남녀단체전 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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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문혜경(맨 왼쪽)-김기성이 동메달을 획득한 김지연-김범준과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실업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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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이 유력했던 정구 혼합복식에서 한국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김기성(35·창녕군청)-문혜경(21·NH농협은행)은 3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만의 위가이원-정주링한테 3-5로 패했다. 김진웅(28·수원시청)의 남자단식 금메달에 이어 정구에서 두번째 나온 메달이었다.
김기성-문혜경은 경기 초반 몸이 풀리지 않은 듯 더블폴트를 범하는 등 쉽게 첫 게임을 내줬으나 두번째 게임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3번째 게임을 승리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혜경이 절묘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었고, 김기성은 네트 앞에서 전광석화같은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 5게임을 잇따라 내주며 재역전당한 둘은 3-4로 뒤지던 8번째 게임에서 리시브 실책 등으로 내주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기성-문혜경은 앞서 4강전에서 일본의 우에마스 도시키-하야시타 리코를 5-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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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왼쪽)-문혜경이 혼합복식 4강전에서 일본 선수한테 점수를 따낸 뒤 좋아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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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29·문경시청)-김지연(24·대구은행)은 4강전에서 위가이원-정주링에게 1-5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정구 종목에 남은 금메달 2개는 남녀 단체전으로 9월1일에 주인공이 가려진다.
팔렘방/이찬영 기자
lc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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