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거짓 선동, 법적 대응”…자유한국당 소속 교육위원 내일 기자회견
사립유치원 비리를 알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자유한국당이 로비를 받고 유치원 3법 처리에 시간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거짓 선동과 허위사실유포”라며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유치원 3법은 유치원의 투명한 회계와 운영 합리성을 확보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는데 이분들은 유치원 측에서 요구하는 재산권 보장을 이야기한다. 결이 다른 얘기다”라며 “축구 경기를 하는데 야구 경기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면서 경기를 방해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어딘가로 부터 압력, 로비를 받았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로비는 분명 있었다. 이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쪽 논리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축구 경기로 치면 침대 축구, 시간 끌기, 경기 시간 끌기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국민 여론이 잦아들고 국민적인 관심이 좀 사그라지는 걸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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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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