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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03 18:51 수정 : 2019.03.03 20:40

‘유치원 개원연기에 반대하는' 수지지역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에서 개원 연기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유치원 개원연기에 반대하는' 수지지역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에서 개원 연기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한 아이가 ’아이들이 인질이냐’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에 화난 엄마들이 3일 거리로 나와 시위를 했다. 수지지역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200여명은 이날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에서 집회를 열어 아이들을 볼모로 정부와 협상을 하려는 한유총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마스크를 쓴 집회 참가자들은 ‘한유총은 내 아이로 거래하지 마라’, ‘아이들이 인질이냐’, ‘교육자인가 장사꾼인가’, ‘자신들의 부를 위해 아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당장 월요일에 일하러 가야 하는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라고 말했다.

'유치원 개원연기에 반대하는' 수지지역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단설 유치원’ 확대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유치원 개원연기에 반대하는' 수지지역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아이들은 절대 당신들의 돈벌이 수단이 아님을 명확히 인지하고 약속된 날짜에 아이들이 등원할 수 있도록 개원하십시오.’라고 정부 및 교육 당국에는 ‘사립유치원들이 아이들과 부모를 상대로 갑질과 횡포를 일삼을 때 위법 사항이 있다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주십시오.’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한 아이가 ‘유치원인가… 치킨집인가…’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자유발언을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수치구청 주변을 행진했다.

수지지역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수지구청 네거리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용인/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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