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12 10:29
수정 : 2019.02.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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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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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3인방 오늘 윤리위 제소 예정
“한국당 의원 설득해 이번만은 국회 청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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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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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으로 물의를 빚은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한국당 의원 20여명의 협력이 있으면 국회가 청산되고 청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2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의석 분포로 볼 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비슷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가 이날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당을 설득해 일부 ‘이탈표’를 확보한다면 의원 제명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리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징계안이 상정될 경우 재적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될 수 있다.
박 의원은 “대표적 극우단체 행동을 해온 서정갑 전 대령 같은 분도 (전날 한국당의 이번 행보에 비판적 입장을 밝히며) 상승세였던 한국당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한국당 의원을 설득하고 압박해서 이번만은 역사적 청산을, 국회 청소를 (해서), 5·18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 이런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폭도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자료도 증거도 없이 (지만원씨 등이) 20여년간 이러한 주창을 해왔고, 물론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면서 또 빠져나가고 이런 것이 반복되기 때문에 차제에 역사적, 사법적 판결을 존중해서 보수에서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기대하고 반드시 국회 청소와 5·18 논란을 이번에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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