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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23 10:37 수정 : 2019.07.23 10:40

정치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전’으로 수사 대상이 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국회의원 중 다섯 번째로 경찰 출석

정치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전’으로 수사 대상이 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지정 처리와 관련한 고발전으로 수사 대상이 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16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17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이어 다섯 번째 출석이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우선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한 말씀 드리겠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님들께서는 국회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셨다. 그리고 지금은 경찰 조사 자체를 또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은 경찰이 사법 체계에서 수사기관에서 부를 때 안 와도 되느냐. 빨리 와서 조사받으라”라며 “경찰도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에 대해) 빨리 후속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경찰의 후속 조처가 무엇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소환에 응하지 않았을 때 형사소송법상 정해진 절차가 있다”며 “그 절차를 속히 밟기를 촉구한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저는 그 당시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려고 하는, 국회법을 위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자유한국당 쪽 사람들에 의해 회의실 입장을 저지당하고, 의안 접수도 저지당한 피해자”라며 “그 부분을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지난 9일 출석을 요구한 자유한국당 김정재·박성중·백승주·이만희·이종배·김규환·민경욱·이은재·송언석 의원 등과 지난 4일까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아 2차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여상규·엄용수·정갑윤·이양수 의원 등 13명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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