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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길잡이] 판교 임대아파트는 보증금 1억·월 임대료 60만원 될 듯 |
판교 임대아파트는 입지가 우수해 노려볼만 하다. 거주하는 10년동안 취득·등록세 등을 포함해 세금부담이 없는 점도 유리하다. 입주 시점부터 10년 후에는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민간 공공임대아파트의 공급예정가격은 평당 800만원선으로 추정돼 보증금은 1억원, 월 임대료는 60만~70만원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주공 공급물량은 이보다 조금 낮을 전망이다. 그러나 임대료에 관리비, 통신비 등 고정 지출을 더해 집에 들어가는 돈이 한달에 100만원 가까이 들 것으로 보여 자신의 소득 등을 잘 계산해 본 뒤 청약해야 한다. 서민이 살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벌써 나온다.
판교 임대아파트는 4개 건설사가 공급하는 민간임대와 주공이 공급하는 공공임대로 크게 나눠진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대방건설 266가구, 모아건설 586가구, 광영토건 371가구, 진원이엔씨 470가구 등 모두 1692가구다. 평형은 23, 24, 32평형 등 3가지다. 입지는 모두 서판교의 운중천 인근으로 이 지역은 자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광영토건과 대방건설은 단독주택지 주변이어서 조망권이 우수하며, 모아건설과 진원이엔씨는 생태하천으로 꾸며지는 운중천에 바로 접해 있다.
주공은 3개 블록에서 1884가구를 공급한다. 위치는 두 블록(5-1·5-2)은 서판교, 한 블록(17-1)은 동판교다. 서판교에 들어서는 공공임대는 21~24평형, 동판교는 24~34평형이다. 동판교 17-1블록은 판교역과 중심상업지역이 가까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주공이 공급하는 공공임대는 청약저축으로만 청약할 수 있다. 민간 임대는 업체들이 국민주택기금을 빌리면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전용 18~25.7평의 32, 33평형 임대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그러나 청약저축 가입자도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불입횟수와 무주택 세대주 기간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주공임대·민간임대 24평형의 경우는 청약저축 최우선 순위자(60회 이상, 5년 무주택)면 당첨권에 들 것 같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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