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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0 10:11 수정 : 2020.01.10 16:1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 개최
원유수급·수출입 등 6개 대책반 가동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상황과 관련해 “아직 우리 실물경제에 직접적 영향이나 특이동향은 관찰되지 않는다”며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란의 미군기지) 폭격 사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어제 미국과 이란 양국의 군사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며 유가·환율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지역 관련해 원유수급, 수출입, 해외건설, 해운물류 등 실물경제 부문에서도 직접적 영향이나 특이동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중동지역 정세불안이 계속되는 만큼 국민 안전을 지키고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만반의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계장관회의,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교민안전·금융시장·국제유가·실물경제·해외건설·해운물류 등 6개 분야별 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원유·가스 수급 차질 시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비축유 방출 등 비상 계획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비상조치를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동사태에 엄중한 인식과 대응자세를 갖출 필요가 있겠으나 지나치게 과도한 불안감을 강조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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