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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8 10:46 수정 : 2006.09.18 10:46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농업.섬유 등 민감품목 일단 제외 나머지 우선 타결 시도”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18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 "양국이 민감한 품목인 농업과 섬유는 제외하고 나머지 분야에 대해서만 우선 타결을 시도하는 `2단계 협상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한미FTA 특위 소속인 심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은 농업, 미국은 섬유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선 `추후 논의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 경우에도 농업과 섬유 분야의 협상을 아예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미FTA 타결을 위해 일단 연기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민노당은 현재 2단계 협상설 등에 대한 자체조사를 위해 당 정책위원을 미국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또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미FTA 3차 협상이 별 소득없이 끝났는데도 불구, 김종훈(金宗壎) 우리측 수석대표는 국회 답변에서 `내년 3월을 협상시한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우리가 이렇게 서둘러 도대체 뭘 얻으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 문제를 분명히 따지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FTA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김현종(金鉉宗)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로부터 3차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대책 등을 추궁한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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