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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8 15:42 수정 : 2006.10.18 15:42

23일 제주, 25일엔 전국 동시다발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가 내주로 다가온 한미 양국간 4차협상에 맞춰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경찰과 충돌이 우려된다.

18일 경찰과 범국본에 따르면 범국본 원정투쟁단 선발대는 협상 전날인 22일 오후 1시 제주 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투쟁 방향을 밝히고 오후 6시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한미FTA 4차협상 저지 문화제'를 개최한다.

협상 첫날인 23일에는 오전 9시 협상장인 제주 중문단지 내 신라호텔 앞에서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3시부터 단지 내 컨벤션센터 앞에서 `원정투쟁단과 제주도민이 함께 하는 결의대회'가 예정돼 있다.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2천명, 농민 2천명, 학생ㆍ청년ㆍ여성ㆍ소비자 FTA 저지 부문별 대책위 소속 1천명 등 원정투쟁단 5천명과 제주 현지 농민 1만명 등 도합 1만5천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범국본은 주장했다.

범국본은 협상 이틀째인 24일 오전 10시 `한미FTA 저지 농축산 비대위 및 원정시위단 결의대회'를 제주 중문단지 부근에서 열고 25일 오후에는 중문단지와 서울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한미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26일에는 제주 전역에서 차량선전, 1인시위, 서명ㆍ선전전과 결의대회가 열리며 협상 마지막날인 27일에는 `협상 저지 투쟁 보고대회'가 제주 중문단지에서 열린다.

경찰은 FTA저지 범국본측이 협상장인 신라호텔과 제주 컨벤션센터 등 중문단지 내에서 집회를 강행하려 할 경우 이를 원천봉쇄키로 했다.

경찰은 범국본측에 "협상장이 있는 중문단지 이외 지역에서 평화집회를 할 경우 개최를 보장하겠다"며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등 다른 곳으로 집회 장소를 옮기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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