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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1 00:43 수정 : 2006.10.11 15:11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10일 회원국들로부터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께부터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베르티옴 WFP 대변인은 이날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인한 국제적 제재에 따라 대북 식량지원을 위한 기부액이 동결되거나 줄어들지를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WFP는 190만명의 북한 주민에게 식량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재정적 한계"로 인해 현재 식량공급을 받고 있는 사람은 100만명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WFP는 지난 6월 시작된 2년짜리 대북 식량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총 1억200만 달러의 기부금 모금을 추진했으나 지금까지 목표의 10%만을 모금한 상태이다.

앞서 WFP 북한 담당인 장-피에르 드 마제리는 9일 북한의 올해 작황이 지난해에 비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작황이 좋은 해에도 북한은 약 100만t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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