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
한나라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 참여하라” |
한나라당은 11일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피에스아이에 전면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 브리핑을 통해 “현재 우리는 피에스아이 3단계에 들어간 상태”라며 “(향후) 피에스아이에 전면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앞으로 유엔에서 북핵과 관련한 결의안이 채택돼도 우리 정부의 현 피에스아이 참여 정도로는 결의안을 사실상 준수할 수 없는 만큼 7단계로 된 피에스아이에 전면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에스아이는 북한으로 수출입되는 무기의 수송을 막기 위해 70여개 회원국들이 정기적으로 정보교환 및 훈련을 하는 것으로, 피에스아이 참여 국가는 각국 영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대한 임시검문을 실시할 수 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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