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1 19:28
수정 : 2006.10.11 19:28
[북한 핵실험 파장]
방문자·페이지뷰 크게 늘어
북한 핵실험 이후 인터넷에서 증권 사이트와 정부, 정당 사이트의 이용이 늘고 있다.
11일 웹사이트 조사업체인 랭키닷컴은 포털사이트 증권 섹션의 방문자가 4주전(9월11일)에 비해 47%, 페이지뷰는 56% 늘었다고 밝혔다. 증권사 사이트 방문자와 페이지뷰는 각각 17.95%, 46.34% 늘어 포털 뉴스, 종합일간지 사이트 방문자 증가율 8.19%, 2.03%를 크게 앞섰다.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기관과 정당 사이트 방문도 크게 늘었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9월 둘째주와 비교해 56.25%, 통일부는 200%의 방문자 증가율을 보였으며, 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한나라당 사이트도 72.3%, 28.57%, 20% 늘었다.
시사토론 전문 사이트들의 접속빈도가 크게 늘어, 정치권의 책임과 향후 대응, 대북 정책 등에 대한 토론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한겨레〉 한토마는 9일 이후 방문자가 150% 증가했으며, 폴리젠·서프라이즈·프리존은 방문자가 25%, 110%, 58.33% 늘었다. 다음 아고라의 경우 하루 페이지뷰가 9월11일 1020만에서 10월9일 1518만으로 약 48.76% 증가했다.
문지은 랭키닷컴 과장은 “인터넷이 북한 핵실험 관련 정보원과 토론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북한 핵실험이 미치는 정치적·사회적 파장보다 이로 인한 경제적 변화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욕구가 상대적으로 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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