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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2 02:13 수정 : 2006.10.12 02:13

브라질 유력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는 11일 북한 핵실험으로 빚어진 국제사회의 위기가 불균형적이고 불완전한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핵실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 문제를 줄곧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가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성공 발표는 개탄스러운 일"이라면서 "일부 국가들이 핵무기 보유에 대한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공할 독재국가의 손에 의해 핵실험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실험이 실제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북한이 미국이나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핵무기를 보유할 능력을 갖게 됐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면서 "현재 핵무기 보유나 개발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은 NPT 뿐"이지만 북한은 2003년부터 더 이상 NPT 서명국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적인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전 세계가 지금 손발이 모두 묶여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북한의 행동이 호전적이라고 판단되면 국제사회가 얼마든지 제재조치를 가할 수 있다"고 강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공감을 나타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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