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3 14:42
수정 : 2006.10.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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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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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북핵해결 합의”, 후진타오 “중요 합의 달성”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3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단독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왔고,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국 정부가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후 주석과의 1시간 가량의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양국 관계뿐 아니라 급박한 현안으로 돼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눈 매우 중요한 계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도 모두발언을 통해 "단독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등 중대한 국제 문제와 지역 현안을 논의해 중요한 합의를 달성했다"면서 "나는 (확대 정상회담에서) 진일보한 의견 교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단독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된 30분을 넘겨 1시간 가량 진행됐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의 내용을 비롯,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후속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홍 이상헌 기자
sgh@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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