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북한 |
프랑스 외무 “북 핵실험 단호 대응으로 이란도 경고해야” |
필립 두스트-블라지 프랑스 외무장관이 최근 상원 비공개 회의에서 이란에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라도 북한 핵실험에 맞서는 단호한 대응 수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상원 성명에 따르면 두스트-블라지 장관은 북한 핵 실험의 정확한 성격은 파악될 수 없고 북한의 성공 주장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핵 실험 실행 의지를 보여줬다는 사실 자체가 극히 심각한 것이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스트-블라지 장관은 또 핵 확산과 관련해 제재를 받지 않고 무사히 넘어갈 수 있다는 느낌을 이란에 주기 않기 위한 목적만을 위해서라도 국제사회의 단호함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무부의 장-밥티스트 마테이 대변인은 단호한 결의안을 위한 합의가 유엔 안보리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합의문이 수일 안에 채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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