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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5 22:21 수정 : 2006.10.15 22:21

북한 핵실험이 국내 석유제품시장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유가동향 자료를 보면, 북한 핵실험이 있었던 10월 둘째주(10월9∼13일) 무연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52.73원으로 전주보다 24.59원 내렸다. 이는 지난 해 8월 셋째주 1449.20원을 기록한 이후 1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국내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지난해 8월에 사상 최고가인 1548.01원을 기록한 뒤 계속된 가격하락세가 7주째 이어진 것으로, 19.37원 하락한 2주 전보다 하락폭은 오히려 더 커졌다. 경유가격도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ℓ당 26.36원 하락해 1219.43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의 판매가격은 ℓ당 914.99원, 911.47원까지 떨어지면서 5주동안 계속돼온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해외조사팀 구자권팀장은 “북핵실험이 국제원유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고, 국내 석유제품 시장에도 별다른 변수로 작용하지 않아 국내 기름값이 최근 국제유가 안정세를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북한제재문제로 이란 핵문제가 차순위로 밀려나 있는 데다 미국 허리케인시즌도 끝나 당분간 유가와 관련한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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