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6 00:45
수정 : 2006.10.16 00:48
지질자원연구원 잠정 결론
북한 핵실험 장소가 함북 길주군 만탑산 주변으로 잠정 결론났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는 15일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 지진은 9일 오전 10시35분28초에 북위 41.275도, 동경 129.095도를 진앙으로 일어났으며, 강도는 MI(리히터 규모) 3.6, Mb(인공지진 기준) 3.9였다”고 밝혔다.
지진연구센터는 “국내 측정소 5곳과 일본 등 인접 국가 측정소 5곳 등 국내외 10곳의 측정치를 종합 분석한 것”이라며 “큰 변수나 특별한 자료가 들어오지 않는 한 미세 조정만 있을 뿐 최종 결론으로 봐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9일 북한 지역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한 뒤 자체 분석작업을 해 인공발파 지점을 북위 40.81도, 동경 129.10도로 발표했다가, 13일에는 북위 41.267도, 동경 129.179도로 수정한 데 이은 세 번째 수정이다. 발생 장소는 2차 수정 장소에서 서쪽으로 7㎞ 이동했고, 발생 시간도 종전보다 5초 정도 앞당겨졌으나, 폭발 강도는 같았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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