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10.17 18:48 수정 : 2006.10.17 23:10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총장으로 취임하면 사용하게 될 관저. 57번가 끝에 있다. 뉴욕/연합뉴스

“한국은 이미 철저히 화물검색 ” 밝혀
미 “부시 대통령 유엔총장 선출 환영”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이 견해 차를 드러내고 있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이행 문제에 대해 “한국이 문제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안보리 결의 중 화물검색 조항에 대해 “우리는 우리 것을 검토하면 된다”면서 이미 남북해운합의서와 세관검사를 통해 철저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는 달리 “우리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이미 1~2년간 계속된 논의를 통해 8개 분야 가운데 5개는 확실히 하겠다고 했으며 미국도 이해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관해서도, 안보리 제재 결의에 순수 상거래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개성공단의 경우, 처음 추진할 때부터 전략물자가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정밀한 조사를 통해 참여업체를 승인했다면서, 미국 상무부도 참여업체가 공단에 반입한 수천 가지 부품을 검토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 역시 산업물자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반기문 장관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조지 부시 대통령은 반 장관 선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반 차기 사무총장과) 아주 훌륭한 업무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미 진행 중인 개혁을 가속화해, 유엔 기구들을 개혁의 길로 나가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