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9 23:18
수정 : 2006.10.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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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 대표는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북핵 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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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한나라 대표 취임 100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북핵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지금 남북 정상이 만나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상대방이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정상회담, 민족공조를 앞세우는 건 북한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보단 오히려 유엔 사무총장이 이를 해결하는 게 자연스럽다. 마침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인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대북 제재 수위와 관련해 일부 극우세력과 당내 일부에서 제기되는 △무력제재 △(남한의) 핵무장론 △국지전 감수 등을 반대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러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적극 참여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사업 즉각 중단 △국제공조 등에 대해선 기존의 당론을 되풀이했다.
그는 “피에스아이에 확대 참여해야 전면전이든 국지전이든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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