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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0 18:57 수정 : 2006.10.20 19:11

보수논객 팻 뷰캐넌도 “직접협상 해야”

부시 대북정책 꼬리 무는 비판

“2001년 9·11부터 2002년 국정연설 때까지 조지 부시 대통령은 미국을 자신의 손바닥 안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라크와 이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꼽고 최후통첩을 보낸 국정연설로 모든 것을 날려버렸다.”

대통령에 세 차례 출마했던 공화당 성향의 보수적인 논객 팻 뷰캐넌(68·사진)이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19일 〈크리에티어닷컴〉에 기고한 ‘부시독트린은 끝?’이라는 글에서 “부시 대통령은 공격할 권한도, 병력도, 전쟁계획도 없이 이라크를 침공했고, 이 메시지를 받은 북한과 이란은 핵 개발을 가속화해왔다”며 “그 결과 최악의 정권인 북한은 부시 독트린에 맞서 세계에서 가장 나쁜 무기를 손에 쥐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1970년대 닉슨 대통령이 마오쩌둥에게 줬던 것을 원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직접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추가 핵개발을 포기한다는 확고한 보장을 받는 대가로 △북한과 외교관계 수립 △경제적 지원 △주한미군 철수를 담은 안보조약을 맺을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김정일 정권의 악행이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전쟁을 치르지 않은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악행과 견줄 바가 못된다”며 전투적 허세는 선반 위에 올려놓으라고 ‘충고’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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