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21 01:39
수정 : 2006.10.21 02:24
“미, 북 추가 핵실험 중단 의사 불구 물러설 기미 없어”
CNN은 20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이 북한의 고립화를 겨냥한 경제 제재 압박을 중단할 경우 추가 핵실험을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N '아메리칸 모닝'의 마일즈 오브라이언 앵커는 "북한 지도자 김정일은 그가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 인물인지를 또다시 보여주었다"면서 "오늘 아침 우리가 들은 바로는 김 위원장은 북한을 방문한 중국의 외교관들에게 핵실험을 한 것을 후회하며, 유감이라고 말했다" 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방송은 연합뉴스를 인용, "김 위원장이 추가 핵실험을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면서도, 김 위원장이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미국이 경제제재 압박을 중단할 경우"라는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브라이엉 앵커는 이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중단 의사 표명에도 불구, "미국은 물러 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중국에 유엔의 대북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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