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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27 18:26 수정 : 2006.12.05 09:53

■ 도하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DAGOC)가 음식물의 선수촌 반입 제한을 대폭 완화해 한국선수단이 시름을 덜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7일 대회조직위로부터 ‘포장된 상태의 건조식품이나 약품 반입은 허용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컵라면과 김 등 식품반입이 가능해져 한국선수들 식탁이 한층 풍성해지게 됐다.

대회조직위는 24일 입촌했던 야구 사이클 카누 조정 등의 한국선수단이 준비한 컵라면과 김치 멸치 김 홍삼차 등 각종 음식은 물론 보약까지 몽땅 압수했다. 이에 한국선수단은 격렬히 항의했고, 현지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선수촌에는 끼니마다 30가지의 음식이 제공된다. 그러나 기름진 중국 요리나 향이 강한 인도와 동남아시아 음식이 많아 한국 선수들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윤대중 대한야구협회 관리부장은 “선수들이 선수촌 음식이 느끼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는데, 이제부터 부식 반입이 가능해져 입맛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북선수단 본진 오늘 나란히 입국

남북한 선수단 본진이 28일 나란히 도하에 도착한다.


정현숙 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은 28일 오후 4시10분(현지시각)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도하국제공항에 들어간다. 북한은 앞서 이날 오전 도착하는 것으로 돼 있다. 18개 종목에 25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북한은 종합 5위를 목표로 세웠으며, 국가체육지도위원회·조선올림픽위원회 김장산 부위원장이 선수단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개회식 공동입장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체육회담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 합의된 공동입장 때는 한반도기에 독도를 새기기로 했고, 공동기수단을 ‘남남북녀’ 또는 ‘남녀북남’으로 할지 결정해야 한다.

■ 남자농구 ‘중동 파고 거셀 듯’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예선부터 중동의 강호와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할 판이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이란, 요르단, 시리아, 바레인과 함께 A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B조는 중국, 레바논, 일본, 대만,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 속해 있다.

각조 상위 4개팀이 8강에 오르는데,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해야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과 결승까지 만나지 않는다.

도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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