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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30 17:52 수정 : 2006.12.01 17:53

도하2006

‘아시아경기대회 메달은 아파트 한채, 올림픽금메달은 10억원….’ 대한철인3종경기연맹의 엄청난 포상정책은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한다. 올해 초 유경선 회장이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으로 당선된 뒤, 연맹 차원의 포상정책이 확 바뀌었다. 애초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은 5천만원이었으나, 유 회장의 공약으로 메달만 따도 아파트를 주는 쪽으로 급히 달라졌다. 올림픽 금메달은 아예 10억원으로 책정됐고,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을 때는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준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는 1억원을 준다. 포상금을 대폭 내건 데는 그만큼 사연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꼭 따내 아시아연맹 회장국의 자존심을 살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수영 기대주 박태환의 고민 ‘태산’

“시차나 기후적응은 다 됐는데….” 수영 3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는 ‘대들보’ 박태환(17·경기고)이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지난 28일(한국시각) 도하에 첫발을 디딘 박태환은 시차를 빨리 극복했고, 기후도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선수촌내 걱정거리가 생겼다. 숙소의 천장 부근에 뚫린 환풍구로 끊임없이 새어 나오는 에어컨 바람을 막을 방법이 없다. 감기를 걱정해 임시방편으로 환풍구를 넓은 테이프로 막았다. 선수촌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도 문제다. 앉은 자리에서 초밥 100개를 순식간에 해치우는 박태환이지만 대부분 음식이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아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 사격대표 “첫금은 우리 차지”

2일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사격은 남녀 10m 공기소총과 여자트랩에서 금 과녁을 조준한다. 저녁께면 모든 경기가 마무리돼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여자트랩 단체전 및 개인전. 이보나(우리은행) 이명애(김포시청) 이정아(상무) 등 출전선수 3명의 기량이 고른 편이어서 메달 가능성이 밝다. 중국이 압도적으로 강한 남녀 10m 공기소총에서도 의외의 금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다.


도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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