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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3 22:43 수정 : 2006.12.14 02:18

남녀 양궁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낸 한국 양궁선수들이 13일 오후(한국시간) 금메달을 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박성현, 이특영, 윤옥희, 윤미진, 박경모, 장용호, 이창환, 임동현. 도하/연합뉴스

남녀 양궁 개인 · 단체 금 휩쓸어
박성현·임동현 2관왕 ‘신궁전설’ 이어가

한국 남녀 궁사들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시아경기대회 양궁 4종목을 싹쓸이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 윤미진(23·전북도청), 윤옥희(21·예천군청), 박성현(23·전북도청)이 나서 중국을 215-20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1998년 방콕대회 이후 3연속 단체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박성현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또 이번 대회까지 8차례의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6번째 정상을 밟았다. 이어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임동현(20·한국체대), 장용호(30·예천군청), 박경모(31·인천계양구청)가 나서 대만을 216-211로 꺾고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7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임동현은 전날 남자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일본의 야마모토 히로시에게 넘겨준 뒤, 8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찾아왔다.

13일 열린 양궁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의 박성현, 이특영, 윤미진, 윤옥희(왼쪽에서 두번째부터)가 중국을 물리친 뒤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레슬링> 조병관·송재명 아쉬운 은

레슬링 자유형의 최고참 송재명(32·주택공사)이 60㎏급 결승에서 이란의 세예드 모라드 모하메디 파네칼라에이에게 0-2로 져 2회 연속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북한의 리영철(29)은 이 체급에서 중국의 가오펑을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병관(25·주택공사)은 74㎏급 준결승에서 탈란트 제크셰노프(키르기스스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알리아스가르 바즈리갈레(이란)과 맞붙는다. 96㎏급의 구태현(25·주택공사)은 8강에서 탈락했다.

<요트> 김대영-정성안짝 3연패

요트 남자 470급에 출전한 김대영(31)-정성안(35·이상 평택시청) 짝은 싱가포르 짝을 18점 차이로 제치고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남자 470급을 석권해온 김-정 짝은 이번 대회 12번의 레이스 가운데 무려 6번이나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권 진입의 희망을 밝혔다.

<펜싱> 남 사브르 · 여 에페 은

펜싱남자대표팀은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44-45, 1점 차로 져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여자대표팀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져 역시 은메달에 그쳤다.

<축구 하키 농구> 여자하키 사상 첫 노메달

한국 여자축구는 중국과의 3-4위전에서 첫 메달에 도전했지만 0-2로 완패했다. 여자하키 역시 3-4위전에서 인도에 0-1로 져, 사상 첫 노메달에 머물렀다. 아울러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해 다른 대륙 국가들과 함께 올림픽 예선을 거치게 됐다. 남자농구는 5-8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94-74로 대파하고 일본과 14일 밤 10시15분 5-6위 전을 갖는다. 도하/송호진 박현철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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